'몰카' 촬영 지시 男, 워터파크에 함께 있었다 / YTN
[앵커] 워터파크 샤워장 몰카 사건의 공범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영상 촬영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이 남성은 어떻게 잡힌 건가요? [기자] 경찰은 오늘 33살 강 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몰카 동영상 촬영을 지시하고 넘겨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검거된 27살 최 모 씨는 돈을 받기로 하고 몰래 동영상을 찍었다고 진술했는데요 최 씨는 채팅을 통해 알게 된 남성에게서 범행을 제안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휴대전화 케이스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건네받아 범행에 이용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의 이름과 연락처 등 인적사항은 모른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이 여성과 남성이 이용한 메신저의 통신 기록을 통해 이 남성이 강 씨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 씨가 최 씨와 함께 워터파크에 있었으며 현장에서 현금을 주고 영상이 녹화된 몰래카메라를 직접 받아간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통신 추적을 통해 강 씨의 위치를 파악하고 어젯밤부터 잠복한 끝에 전남 장성휴게소에서 강 씨를 검거했습니다 현재 강 씨는 경기 용인동부서로 압송 중인데요 경찰은 강 씨를 상대로 최 씨와 무슨 관계인지, 실제로 촬영을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영상이 어떻게 유포된 건지도 확인이 될까요? [기자] 앞으로 확인해야 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영상은 해외에 서버를 둔 성인사이트를 통해 유포됐는데요 경찰은 사이트 관리자들이 영상을 게시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영상을 받는지, 금전 거래는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영상을 촬영한 최 씨는 애초 건당 100만 원씩 받기로 하고 영상을 넘겼지만 실제로는 60만 원 정도를 받았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돈을 제공한 윗선이 있는지, 이런 방식으로 동영상을 촬영해 해외 사이트에 넘기는 조직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