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그룹 용퇴론을 보며 [김명우 앵커의 생각]

86그룹 용퇴론을 보며 [김명우 앵커의 생각]

제가 국회 출입을 할 때 운동권 출신 86그룹 정치인과 얘기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그 때가 2013년이었는데 당시 민주통합당 내 86그룹 모임인 '진보행동'이 자진 해체를 선언한 즈음이었습니다 현안에 대해 대화를 하던 말미에 이 정치인은 "김 기자는 감옥을 안 갔다와서 모른다"고 웃으며 말한 게 기억 납니다 민주화 투쟁을 하며 겪은 고초를 떠 올린 말일 수도 있지만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자신은 남들과는 다르다는 의미로도 다가왔습니다 일부 운동권 출신 정치인의 '선민의식'이란 게 이런 것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요즘 86그룹 정치인들의 용퇴론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문득 9년 전 만난 그 정치인은 민주화를 위해 감옥 가 봤냐는 말을 여전히 하고 있을 지 궁금해졌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Ch 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트위터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 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