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편집 아기' 中 과학자, 네이처 선정 10대 인물 / YTN 사이언스

'유전자 편집 아기' 中 과학자, 네이처 선정 10대 인물 / YTN 사이언스

[앵커]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탄생시켜 전 세계적인 논란을 불러온 중국의 과학자 허젠쿠이가 과학학술지 네이처가 뽑은 올해의 10대 인물에 선정됐습니다 이외에 꿈의 신소재 그래핀의 초전도 현상을 발견한 과학자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21세기 바이오 혁명으로 불리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 이 기술을 이용해 과학계의 금기를 깬 중국의 과학자 허젠쿠이가 과학저널 '네이처'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인물에 뽑혔습니다 허 교수는 지난달 인간 배아의 유전자를 편집해, 에이즈에 면역력을 띤 아기가 태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허젠쿠이 / 중국 남방과학기술대 교수 : 에이즈 감염을 방지하는 유전자 외에는 어떤 유전자도 편집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일반 아기들처럼 안전하고 건강합니다 ] 그동안 과학계에선 인간 배아의 유전자를 조작하면 이른바 '맞춤 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배아 유전자 조작을 금기시했습니다 허 교수는 해당 가족들에겐 필요한 기술이라고 해명했지만, 유전자 편집 아기의 탄생은 과학계에 커다란 윤리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차세대 신소재로 주목받는 그래핀으로 초전도체를 만드는 방법을 발견한 22살의 MIT 박사과정생 차오위안도 10대 인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는 그래핀 2개 층을 엇갈리게 겹쳐놓으면 특정 온도에서 저항이 없어지는 초전도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해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 밖에 9만 년 전 소녀의 뼈 화석 DNA를 분석한 독일의 비비안 슬론 박사와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에 힘쓴 말레이시아 비 인 여오 에너지과학기술 장관도 10대 인물에 꼽혔습니다 YTN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