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파행 닷새째…민주-국민의당, 호남 홀대론 공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회 파행 닷새째…민주-국민의당, 호남 홀대론 공방 [앵커] 자유한국당이 오늘도 정기국회 의사일정 거부를 이어가면서 국회 파행은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나재헌 기자 [기자] 네, 자유한국당은 오늘도 국회 일정 참여를 거부한 채 정부와 여당을 향한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구호판을 설치하고 대형 확성기까지 동원했는데요 홍준표 대표는 어제 청와대 전병헌 정무수석이 당사를 찾아 자신을 만난 것에 대해 대통령 귀국시점에 맞춘 정치쇼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홍 대표는 또 청와대가 제안한 문 대통령과 정당 대표들과의 회담에 대해서도 분명한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다른 야당들은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연일 촉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제1야당인 한국당의 국회 복귀는 국민의 바람"이라고 말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안보위기인 지금 장외투쟁에 올인하는 당이 세상에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의 보이콧으로 국회 파행이 길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내일로 서울 코엑스 앞에서 예정된 대규모 장외투쟁을 기점으로 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앞으로의 대응 방안에 국회 복귀도 포함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호남의 사회간접자본, SOC 삭감문제을 놓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사흘째 광주에 머물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도 호남 SOC 예산 삭감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안 대표는 "우리가 호남 발전과 SOC 예산을 지킨다고 하니 민주당은 호남이 예산을 왕창 건의했다가 삭감된 것처럼 모욕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당이 지역정서를 자극하는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어제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민주당과 지역민을 이간질하려는 정치공세이자 억지주장"이라고 비판한데 이어서 오늘은 양향자 최고위원이 "대단히 무책임한 행보"라고 가세했습니다 양 최고위원은 "과거 정부의 방만했던 SOC예산을 줄여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복지 예산을 늘리는 방향으로 정부 예산을 편성한 것"이라고 안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