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61216 "없어서 못 팔아요" 계란 대란 조짐
◀ANC▶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알을 낳는 산란계가 매몰 처분되면서 계란 수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도매상에 계란이 떨어지고,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END▶ 한 계란 유통업체입니다 평소 가득 쌓여 있던 계란이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 농장이 닭을 매몰 처분하면서 필요 물량의 20%만 겨우 확보했습니다 거래처에 계란을 대지 못해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SYN▶ 계란 유통업자 "도저히 물량이 없어서 어떻게 할 지 고민" 대형마트 진열장에는 일반 계란 보다 30~40% 비싼 기능성 계란과 친환경 계란만 남아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다시 가격이 5%가량 올랐고, 할인 행사까지 모두 취소돼 체감 물가는 더 비쌉니다 가격이 저렴한 30개들이는 진열하기 무섭게 팔려 나가는 상황 도매상을 통해 계란을 구하지 못한 인근 식당에서도 문의가 빗발치고 있지만, 수량 확보가 어렵습니다 ◀INT▶ 정동훈/마트 농산파트장 (S/U) 문제는 이 같은 수급 불안정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지금 병아리를 다시 키워도 알을 제대로 낳기까지 반년 가까이 걸립니다 최근 충북에서 매몰 처분된 산란계만 68만 마리, 전체 사육 두수의 15 7%에 이릅니다 전국적으로도 산란계의 12%가량이 매몰 처분됐습니다 ◀SYN▶ 계란 유통 판매 상인 "거래처 다 끊어지는 게 가장 큰 걱정 " 더욱이 계란 수요가 늘어나는 다음 달 설 대목이 더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