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B 뉴스] ‘홀로서기하니 매일이 행복’…탈시설 장애인 지원주택
앵커멘트) 시설에서 공동생활 하던 장애인들의 탈시설을 돕는 장애인지원주택이 인천에 마련됐습니다 진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자립지원사도 배치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이하영 기잡니다 리포트) 미추홀구 용현동에 위치한 인천 장애인지원주택입니다 자립을 원하는 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써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LH가 마련한 생활공간입니다 5개월 전 이곳에 이사온 임정훈씨는 인생 첫 자립을 시작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자립 후 요양보호사 자격증 준비를 하며 공부도 하고 있고 미래엔 결혼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정훈 / 장애인지원주택 입주자 “혼자 나와서 사는게 걱정이 됐지만 자립할 수 있다는 기대를 많이 했기 때문에 너무 좋았습니다 ” 같은 시기 입주를 완료한 최슬기씨도 자신만의 거주공간이 생겼습니다 시설에서의 단체생활에서 벗어나 스스로 청소하고 빨래를 하며 집안을 가꾸어나갑니다 장애인지원주택엔 첫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자립지원사가 활동하고 있는데, 금전 거래 방법이나 공과금 납부 등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사소한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슬기 / 장애인지원주택 입주자 “은행 업무같은 것도 도와주셨고, 선생님들이 제가 하고싶은 요리가 있으면 방법을 알려주시고, 병원도 같이 가주셨어요 ” 인터뷰) 김정숙 / 주거전환센터 자립지원사 “저희는 직접 해주기보다는 ‘스스로 한 번 해보세요’라고 해서 방법을 알려주는거죠 스스로 해나갈 수 있게끔 하는게 저희 목표입니다 ” 인천 첫 장애인지원주택에 입주를 마친 세대는 모두 8세대 인천시는 3개년 계획을 세워 2024년까지 장애인 탈시설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우선 올해엔 장애인지원주택을 20채까지 늘리고, 향후 연구를 통해 지역에 맞는 서비스 프로그램과 일자리를 개발해 나가겠단 계획입니다 nib뉴스 이하영입니다 영상 취재 임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