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개량 백신' 착수 속 '부스터 샷' 결정 잇따라...왜? / YTN

화이자, '개량 백신' 착수 속 '부스터 샷' 결정 잇따라...왜? / YTN

[앵커] 화이자가 자사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을 더 강화하고 연장시킨 부스터 샷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접종률이 높은 영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해 부스터 샷 접종을 결정하는 나라도 잇따르고 있는데, 이렇게 부스터 샷을 찾게 되는 이유가 뭘까요?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화이자가 발표한 부스터 샷 계획에서 주목되는 건 기존 백신을 개량해 더 세고 오래가는 것으로 내놓겠다는 겁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임상 시험이 가능하다고 해 상당 부분 작업이 진척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은 이미 지난달 말 부스터 샷 접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는 9월, 고위험군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 장관 : 그동안 부스터 샷' 시행을 고려해 왔는데 오늘 자문기구인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로부터 권고를 받았습니다 9월부터 접종할 것입니다 ] 이스라엘도 애초 면역력이 약한 환자 중심의 부스터 샷 계획을 세웠다가 희망하는 성인 전체로 대상을 넓혀 곧 시행에 들어갑니다 러시아, 터키, 태국, 싱가포르 등도 부스터 샷을 결정했거나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국가의 경우 중국산 백신 도입 효과가 낮다는 게 이유지만 델타 변이, 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지는 면역 효과를 우려한 나라가 많습니다 실제로 델타 변이는 빠른 전파력에 면역 회피력까지 커 접종률이 높은 영국과 이스라엘에서조차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화이자가 본 자사 백신의 효과는 약 6개월 지난해 말부터 조기 접종에 나선 나라들은 이미 1차 접종 대상이었던 고위험군들의 항체가가 상당히 낮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나 대비가 없다면 고위험군부터 돌파 감염의 대상이 되기 쉽고 입원율과 사망률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천은미 /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백신 접종했더라도 초반에 12∼1월에 한 분은 앞으로 걸릴 확률이 높은 거죠 기저 질환자, 장기 이식환자를 좀 더 신경 써야 하고 ] 화이자의 연구 결과 부스터 샷을 맞으면 2차 접종 때보다 면역 수준이 5∼10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이자는 다음 달 중 미국에서 부스터 샷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우리 보건당국은 부스터 샷에 대한 연구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다만 적용 여부는 해외 연구결과와 전문가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