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의 나라 아일랜드 술병에 '발암위험 표시' 의무화 / YTN 사이언스

기네스의 나라 아일랜드 술병에 '발암위험 표시' 의무화 / YTN 사이언스

흑맥주 브랜드 '기네스'로 유명한 아일랜드가 담뱃갑처럼 술병에 발암 위험과 열량 표시를 의무화하는 정책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아일랜드 정부는 아일랜드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주류 용기와 포장 겉면에 건강상 위험 증가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부착하도록 규정한 법령에 보건부 장관이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규제는 3년 뒤인 2026년 5월부터 시행됩니다 술병 외부에 붙이는 표기에는 주류 섭취에 따르는 간 질환과 암 발병 가능성, 그리고 칼로리와 알코올 함량에 대한 정확한 수치 정보 등이 함께 담기도록 규정됐습니다 아일랜드 정부 측은 "알코올 제품에 포괄적인 건강 라벨링을 도입한 것은 아일랜드가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이번 선례를 따르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일랜드암협회는 "선구적인 조치를 내놨다"라며 환영했지만 아일랜드 주류업계는 "객관적 근거에 기초하지 않은 광적인 입법"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 co kr) #아일랜드 #아일랜드술병 #발암위험표시 #뉴스 #정보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