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
2018/04/26 16:28:24 작성자 : 이호영 ◀ANC▶ 남북 정상회담이 드디어 내일 열립니다 시민들은 비핵화와 더불어 평화통일, 그리고 남북 교류와 왕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산가족들은 정상회담 성과로 고향방문과 친지간 만남을 고대했습니다 이 호 영 ◀END▶ 십승지 가운데 하나로 유명한 영주시 풍기읍 금계리 평북 용천군 출신인 73살 이동욱 할아버지는 "이번에는" 하는 큰 기대감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 이동욱 회장(73살) /이북도민경상북도연합회 "이북에서 중국식으로 경제 개방을 한다고 보면, 자꾸 극단적으로 보지 말고, 경제적으로 개방을 하면, 우리도 잘 살고, 이북도 잘 살고, 좋은 나라가 되지 않겠나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지요" 일제 강점기에 할아버지와 부모가 십승지를 찾아 풍기로 왔다는 80살 차동근 할아버지도 부모의 고향 영변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INT▶차동근(80살)/영주시 풍기읍 "정상회담이 잘 돼서 왕래를 해서 이남에서 이북을 가고, 이북에서 이남에도 오고 그러면 얼마나 좋겠어요 나도 큰 누님이 지금 이북에 계시거든요 " 이곳 풍기에는 아직 실향민 1세대가 3-400명 정도 생존해 있고 2-3세대까지 합하면 1,500여 명이 살고 있어 이번 정상회담 소식이 더없이 반갑기만 합니다 (S/U) 역과 버스터미널 등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TV 등을 시청하면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INT▶이영혜/속초시 "속초가 집인데 평화가 돼서 핵무기도 없어지고 남북통일돼서 왔다 갔다 서로 다니면 좋잖아요 그런 걸 기다리지 " 이와함께 핵무기에 대한 불안감을 꼭 씻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INT▶한학수/문경시 모전동 "너무 큰 양보는 하지 말고 우리가 북한에 있는 핵 시설을 사찰을 해서 확실하게 제거하고 난 뒤에 옳게 우리가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고 그런 정상회담이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 특히 젊은 세대들은 종전선언으로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INT▶박서윤/동양대학교 1학년 "지금 휴전 상태인데 이것이 종전 상태로 바뀌어서 저희가 이제 솔직히 전쟁이 일어날까 불안한 마음이 크잖아요 그런 마음이 다 사라지고 평화로운 상태가 됐으면 좋겠어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시민들은 한결같이 이번에는 다르지 않겠나 하는 희망과 함께 일회성 만남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합의하고 이를 실천하는 토대가 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