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걸이 꿀꺽' 치료 중 절도범의 기막힌 도주 / YTN

'목걸이 꿀꺽' 치료 중 절도범의 기막힌 도주 / YTN

[앵커] 목걸이에 달린 장식을 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절도 피의자가 달아난지 5시간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기막힌 도주인데요,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기자] 오늘 오전 8시 10분쯤 대구 중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여성 절도 피의자 38살 현 모 씨가 2층 화장실 창문을 통해 달아났습니다 현 씨는 지난달 21일 대구 동성로의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어제 오후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후 경찰과 함께 자신의 집에 피해품을 찾으러 갔을 때 범행을 감추기 위해 목걸이에 달린 장식, 펜던트를 삼켰던 것입니다 유치장에 있던 현 씨는 복통을 호소했고 어젯밤 병원 검사 결과 위에서 목걸이 펜던트가 발견돼 오늘 오전 위내시경을 통해 던트를 꺼낼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씨는 응급실에 대기하다 화장실 창문을 통해 달아났던 것입니다 당시 남성 경찰관 2명이 감시중이었지만 현 씨가 화장실에 들어갈 때 양손에 채워진 수갑 중 왼쪽을 풀어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달아난 현씨는 택시 등을 이용해 계속 도주하다가 딸이 있는 곳으로 가서 현금 등을 챙겨 이동하다 공개 수배 5시간여 만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현씨를 상대로 자세한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도주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병원에 동행한 경찰관들에게 책임을 물어 징계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선희[sunny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