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중학교 교사 50만원? 한국 오니깐 완전 대박..!ㅣ외국인 노동자ㅣ한국 외국인 반응ㅣ공존의해법EP2 ㅣ이주노동자 휴먼다큐_4K
한국은 조선 강국입니다 전라남도 지역에는 특히 영암과 해남에 큰 조선소들이 있죠 조선업을 언뜻 들어보면, 배를 만드는 곳이고, 큰 하나를 가지고 통으로 만드는 그런 느낌이 있는데 철저한 분업시스템입니다 배를 만드는 곳을 직접 가보시면 아시다시피, 철판의 단계부터 시작해 이를 붙이는 블록단계 도장, 보온 등 선주사에서 발주를 받아 인도하는데까지 그 단계가 세세하게 나눠져 있습니다 무수히 많은 단계, 무수히 많은 일들 내국인이 떠난 이 현장에는 어느세 이주노동자들이 일을 대신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E-9 비자인 에디에 이어, 산업역군으로 활동하는 부펜드라씨를 소개합니다 ** 이주노동자들은 이렇게 들어온다 1 부펜드라씨는 E-9비자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첫번째는 파이프와 관련된 일을 하고 다시 네팔로 돌아가, 코로나 시기를 거쳐 다시 한국에 들어온 한국 유경험자입니다 부펜드라는 EPS 토픽시험을 보고 합격해서 들어왔습니다 제조업을 희망 했었는데 조선업쪽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 이렇게 일한다 2 조선업 그중에서 부펜드라가 하고 있는 일은 보온 작업입니다 배, 특히 엔진룸이나, 파이프 등 열을 일정하게 유지해줘야 하는 곳에 보온재를 붙이는 일을 합니다 일은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보온재를 적당하게 잘라 천장,벽,파이프 등에 붙이는 일이거든요 하지만 어떤날에는 끊임없이 하늘만 봐야하고, 어떤 날에는 끊임없이 쭈그려 앉아 일해야 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여기에 더위는 덤입니다 네팔에서도 고도가 높은 쪽에 살고 있는 부펜드라로서는 조선소의 여름보다는 겨울이 더 낫다고 말합니다 ** 한국으로 들어오기 위한 치열한 경쟁 3 네팔에 한국어학원이 그렇게나 많다고 합니다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 시험을 보는 사람의 숫자도, 그 경쟁률도 상당합니다 고용허가제를 실시하는 17개 국가 중 Top3 안에 들어갑니다 2023년도의 경우에는 한국에 들어오기 위한 EPS 토픽 시험에 약 75000명이 응시했다고도 하죠 부펜드라도 엄청난 시험 경쟁률을 뚫고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것도 두번이나요 여담이지만, 코로나 시기때는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네팔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교사로도 활동했었다고 합니다 ** 시험은 합격, 하지만 다 까먹는 한국어? 4 열심히 공부를 했고, 합격이라는 영예도 얻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한국에 들어오지 못합니다 또한 다 들어오지도 못합니다 사업주들도 이분들을 보고 채용하기 위한 절차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험을 보고 1년 이상 기다려야하는 이 제도가 효율적이진 않아 보입니다 열심히 배우고 익혔던 한국어를 다 까먹게 되는 구조거든요 부펜드라씨도 한국에 처음 들어왔을 적에는 힘들었다고 합니다 우선, 합격한 지 오래 지나 한국어를 잊어먹을 수밖에 없고, 잊지 않고 공부했더라고 배운 한국어와 현지 한국어는 그 쓰임이 달리 들렸기 때문입니다 사투리라든지, 용어라든지 한국에 와서 다시 익혔다고 합니다 만약 일정한 쿼터가 있고, 그 쿼터에 맞는 인원수만 합격시켜 데려온다면 어떨까요? 제도개선이야 그 아이디어가 많지만, 실행 하기까지는 또 여러가지를 고려해봐야 하니 개선까지는 좀 걸릴 것 같습니다 ** 비자 개선, 환경, 인프라는 좋은 조선업 5 그래도 조선업계에 이주노동자는 꽤 괜찮아보입니다 왜냐하면 회사에서 한국어를 가르쳐주기도 하고, 비자개선에 필요한 사회통합프로그램 그리고 여러가지 상담 등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더 하고, 자기 계발을 의지만 있다면 할 수 있는 것이죠 부펜드라도 공부에 대한 열망은 상당했습니다 퇴근을 하면 한국어 공부를 빼먹지 않습니다 **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6 부펜드라씨는 여러 사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매번 있는 동네 정화활동도 나가고 있고요, 네팔과 관련된 행사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영암군에서 진행하는 이주민 모니터링단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한걸음 더 노력해야 서로 좋은 친구가 될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몰랐던 한국문화를 알아가는 그의 노력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 언젠가 꼭 이루고 싶은 부펜드라의 꿈 7 네팔에서 교사라는 직업을 잠시 내려두고 한국에 온 부펜드라 하지만 그의 최종 꿈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비자 연장을(E-9에서 E-7-4로) 하게 되면 열심히 일을 할 것이며, 그러지 않게 될 경우엔 네팔로 돌아가 언젠가는 카투만두에서 한국어 학원을 차리는 게 부펜드라의 꿈입니다 그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외국인이냐, 내국인이냐는 이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외국인이냐, 한국인이냐가 아니라 사람으로 태어나 각자의 꿈이 있고, 그 꿈을 위해 달려가는 한 개인을 본 것 같습니다 결국 우리는 모두 지구인이 아닐련지 싶습니다 부펜드라의 언젠가 이루게 될 꿈을 응원합니다 #nepal #workers #ship #koreawork #foreignworker #nepalvlog #korean #이주노동자 #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