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휴보', 세계 최고 재난 대응 로봇 등극 / YTN

국산 '휴보', 세계 최고 재난 대응 로봇 등극 / YTN

[앵커] 카이스트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가 세계 재난 대응 로봇대회에서 쟁쟁한 세계의 로봇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로봇기술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쾌거입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로봇이 걷고 뛰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다섯 개의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복잡한 물건도 집을 수 있습니다 마치 사람처럼 관절을 따로따로 움직여, 부드러운 동작이 가능한 겁니다 [오준호,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팔다리 운동에서 대략 30개 정도면 충분히 사람과 같은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32개로 했고, 그것의 조합으로 사람 모습처럼 움직이는 겁니다 "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사람을 닮은 로봇 '휴보'입니다 이 로봇을 재난 구조용으로 변형해 만든 휴보 로봇이, 국내 로봇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의 재난 수습 로봇으로 우뚝 섰습니다 원전사고가 난 상황을 가정해 사고현장에 투입된 휴보! 사람처럼 차를 몰고 가 밸브로 돌려 잠그고 계단을 올라갑니다 또 빨리 움직여야 할 때에는 무릎과 발끝에 달린 바퀴를 이용해 달립니다 세계 최초로 두 발로 걷는 로봇을 선보인 것은 지난 1973년 일본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뒤늦게 연구에 착수했지만, 14년 만에 당당히 1등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오준호,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그중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것은 그들과 거의 대등한 수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로봇기술 선진국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자격을 갖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연구팀은 방사선 노출 현장 등 사람이 갈 수 없는 재난재해 현장에서 사람 대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휴보를 지금보다 완벽한 로봇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