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개정안 부의..지역 선거구 어떻게 되나? / 안동MBC
2019/11/29 15:53:57 작성자 : 이호영 ◀ANC▶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습니다 선거법이 개정되면 국회의원 지역구는 지금보다 줄어드는데요, 특히 경북 북부지역의 총선 지역구는 개정안에 따라 크게 바뀔 수 있어 후보자들과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이 호 영 기자 ◀END▶ 자동 부의된 선거법 개정안에는 지역구 의석을 253석에서 28석 줄인 225석으로 하고, 비례대표 의석은 47석에서 28석 늘린 75석으로 규정했습니다 (C/G1)이 안이 확정되면 경북에서는 김천, 영천 청도, 영양·영덕·봉화·울진 등 3개 선거구가 통폐합 대상이 됩니다 지역구 225석에 따른 선거구별 허용 인구 범위인 최소 15만3,650명에 못미치기 때문입니다 (C/G2)이렇게 되면 인접지역인 안동, 상주·군위·의성·청송, 영주·문경·예천 선거구까지 영향이 불가피할 거로 예상됩니다 부의된 안과 별개의 협상안으로 알려진 '지역구 250석 비례대표 50석' 안이 확정돼도 경북 선거구는 줄어듭니다 (C/G3) 영양·영덕·봉화·울진군 선거구가 250석에 따른 인구 하한선 13만 8천203명에 미치지 못해 지역구 유지가 어렵게 됩니다 ◀INT▶최영일/시사평론가 "경북은 이번 선거법 개정안이 어떤 형태가 되던 합의 통과되든 강제 통과되든 그야말로 자유한국당을 빼고 여야가 타협하지 못하는 형태로 관철이 되든 간에 경북지역의 지역구 의석은 마이너스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은 명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에 반해 지역구 250석으로 갈 경우 다른 지역구와 시군을 조정하면 경북 국회의원 수는 줄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INT▶강석호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옆의 지역구와) 서로 붙이고 떼고 하면 우리 선거구도 하나가 더 붙어서 살아나는 경우도 있고 지금은 선거법 협상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상황이니까, 한 번 지켜봐야 하겠지요 " 결국 선거법 개정안이 어떻게 확정 나느냐에 따라 지역구 조정 여부도 결정됩니다 국회에서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을 줄이면서 비례대표를 늘리자는 군소정당의 요구를 어떻게 충족시킬지가 관건입니다 MBC 뉴스 이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