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식품으로 국제 인증…수출 본격화
앵커 멘트 인삼이 국제식품규격위원회로부터 식품으로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우리가 제안한 식품의 규격이 국제 기준으로 인정받은 건 김치에 이어 두 번째인데, 인삼 수출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면세점의 홍삼 판매장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훙양(중국인) : "중국에 갈 거예요 (중국에서도) 홍삼이 유명하기 때문에 친구들이 부탁해서 많이 사서 선물로…(줄 거예요 )" 하지만, 인삼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의약품으로 분류돼, 까다로운 통관 절차를 거쳐야 해 수출 확대가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윤형수(한국인삼공사 해외사업실장) : "(의약품은) 제조공정 자체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입하는데 장벽이 식품보다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삼제품 제조법을 국제식품규격위원회가 세계 표준 식품 규격으로 인정했습니다 우리 고유 방식으로 만들어진 인삼제품을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공인한 겁니다 그동안 인삼제품을 의약품으로 분류하던 국가들에도 식품에 준해 수입 통관을 간소화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셈입니다 인터뷰 이주명(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국장) : "의약품으로 간주되던 것을 식품으로 간주하게 되면서 더욱더 다양한 제품들을 수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이에 따라 인삼 종주국의 위상은 더욱 굳어지고 유럽과 중남미 등으로 수출길도 크게 넓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