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새 위안부 기금 검토..."박 대통령 방일 타진도" / YTN

[앵커] 아베 총리의 지시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연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안부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새 위안부 기금을 설립하는 방안과 함께, 협상 타결 시 박근혜 대통령의 방일을 타진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주중으로 예상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의 방한을 앞두고, 위안부 문제 연내 타결을 위한 일본 측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위안부 피해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금 설립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는 28일로 유력시되는 기시다 외무상 방한 때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새 기금은 1억 엔, 9억7천만 원이 넘는 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내다봤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협상 타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위안부 문제 해결과 양자 관계 개선을 위해 지혜를 짜내 회담에 전력으로 임할 것입니다 " 이런 가운데, 협상 타결 시 일본이 '최종 타결'을 확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타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위안부 합의가 도출될 경우, 아베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에 다시 정상회담을 열어 타결 내용을 확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고, 교도통신도 박 대통령의 조기 방일을 요청해 정상회담에서 정식으로 합의하는 방안이 일본 측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에 대한 무죄 판결, 그리고 한일청구권협정에 대한 헌재의 결정을 계기로, 일본에서는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데 걸림돌이 줄어든 상황 두 나라는 특히 내년 각각 중요한 선거 일정을 앞두고 올해 안에 위안부 협상을 매듭지어야 한다는데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루고 있어서, 일본 외무상의 이번 방한을 통해 양측이 접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YTN 조수현[sj102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