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메르스 발 등에 불 떨어져도

[KNN 뉴스] 메르스 발 등에 불 떨어져도

{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이후 보건당국이 서둘러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격리 거점 병원에 파견하기로 한 감염내과 전문의가 제대로 배치되지 않는 등 후속조치들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수퍼:부산 의료원/오늘(8일),부산 거제동} 부산의 메르스 격리 거점 병원인 부산 의료원입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2살 박모 씨가 격리돼 있습니다 {수퍼:메르스 확진 환자, 호흡기 내과 전문의가 치료} 그런데 이 확진 환자를 바이러스 감염 치료를 하는 감염내과 전문의가 아닌 호흡기 내과 전문의가 돌보고 있습니다 {StandUp} {수퍼:김민욱} “문제는 메리스 확진 환자가 격리된 부산 의료원에 감염내과 전문의가 단 1명도 없다는 점입니다 " 사정이 이렇다보니 필요 약제와 항 바이러스 치료 방향을 타 대학 교수와 전화로 공조하는 실정입니다 {전화:} {수퍼:윤태호/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바로 신속하게 지원 시스템이 갖춰지면 훨씬 좋았겠지만, 지금 현재라도 감염내과 전문의를 파견해서 환자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 현재로서는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 부산시는 메르스진단 확진 뒤 대학병원의 전문의 9명을 위촉하고 파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화:} {수퍼:김기천/부산시 건강체육국장/"아침에 지금 의료원으로 가셔서 9명이 다 근무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9명을 교대로 근무하도록 그렇게 (조치)했습니다 "} 하지만 실제 확인해보니 출근한 파견 의사는 없었습니다 {싱크:}(음성변조) {수퍼:부산의료원 관계자/"감염내과 전문의를 협조 요청했는데, 몇 분 오실지도 아직 확정은 안 돼 있고요 오시면 언제부터 오실지 책임 소재가 아직 완전하게 해결 안됐습니다 "} 뒤늦게 책임 소재를 놓고 협의하다 파견은 저녁에서야 이뤄졌습니다 {수퍼:진단시약 비치,발열감지기 추가 설치 지연} 의료원에는 메르스 진단시약도 아직 비치되지 않았습니다 또 주요거점시설에 15대까지 추가 설치하기로 한 발열감지기도 아직 제대로 설치되지 않는 등 사후대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신동희} 시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신속하고 정확한 후속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