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에 2% 저금리 대출…음식ㆍ소매업도 채무조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자영업자에 2% 저금리 대출…음식ㆍ소매업도 채무조정 [앵커] 카드 수수료 감면을 필두로 정부가 자영업자 지원책을 연달아 내놓고 있는데요 내년에 은행간 거래금리 수준의 초저금리 자영업자 대출을 내놓고 장사가 안돼 폐업한 자영업자에게 빚 상환부담을 줄여주는 제도가 도입됩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과당 경쟁과 경기 부진이 겹치면서 560만 자영업자가 처한 상황은 냉혹합니다 2016년 기준 개인사업자의 폐업률은 13 9%, 7명 중 1명꼴로 문을 닫는 것입니다 그러자 카드 수수료 감면, 점포 계약갱신요구권 10년 연장에 이어 정부가 저금리 대출과 재기 지원 중심 금융대책을 내놨습니다 내년 1분기 중 기업은행을 통해 현재 2%선인 은행간 금리로 빌려주는 1조8,000억원 규모의 초저금리 대출상품을 내놓습니다 시중금리와의 격차에 따른 손실은 정부 예산으로 보전합니다 담보없이 돈 빌리기 힘든 자영업자를 위해 카드 매출로 장래 매출을 추정해 대출해주는 '카드매출 연계대출'을 도입하고, 보증료가 싼 자영업 맞춤형 보증도 내년 1분기 보증기관을 통해 나옵니다 재원은 은행권 사회공헌자금입니다 경영난으로 빚 상환을 제 때 못한 자영업자는 채무조정을 해줍니다 영업 중이거나 폐업 2년 이내인 채무 15억원 이하가 대상인데, 신용회복위원회 심사를 거쳐 상환부담을 줄여주고 서민 소액대출을 취급하는 미소금융을 통해 자금도 지원합니다 그간 채무조정을 받지 못한 음식, 소매업종도 대상입니다 금융당국은 또 카드결제나 세금 납부 등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자영업자 신용평가에 활용해 대출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다만, 최근 자영업 대출 증가속도가 빠른 만큼, 특정업종의 대출 편중 방지 등 위험관리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