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대박' 진경준 결국 재판에…김정주도 기소
'주식대박' 진경준 결국 재판에…김정주도 기소 [연합뉴스20] [앵커]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한 특임검사팀이 진 검사장을 재판에 넘기며 20여일에 걸친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진 검사장이 수억원대의 주식과 고급 승용차를 넥슨으로부터 받은 의혹 등은 모두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역사상 처음으로 차관급인 현직 검사장이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수사에 착수한 지 23일 만에 진경준 검사장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들이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금로 / 특임검사] "진경준의 넥슨 주식 취득 과정의 진상과 처남의 대한항공으로부터 청소용역 수주, 차명 금융거래, 넥슨 김정주로부터 여행경비 지원 등 사실관계가 확인되었습니다 " 진 검사장은 2006년 당시 8억5천만원 상당의 넥슨재팬 주식을 넥슨 측으로부터 받아낸 뒤 120억원대의 시세 차익을 챙겼습니다 넥슨 김정주 회장의 도움으로 11번이나 가족과 함께 공짜 해외여행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또 제네시스 차량을 받아내고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는 사건 관계인이었던 대한항공을 접촉해 일감을 몰아주게 했습니다 진 검사장이 이렇게 받은 뇌물은 모두 9억원이 넘습니다 검찰은 뇌물을 건넨 김 회장과 대한항공 전 부사장 서 모 씨도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 짓는다면서도, 김 회장의 넥슨 경영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수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진 검사장을 사법처리하는 것과 별개로 검사에 대한 최고 징계수위인 해임처분을 내려줄 것을 법무부에 청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