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철책 감시·카톡하는 병사들…GOP는 ‘변신중’ / KBS뉴스(News)

카메라로 철책 감시·카톡하는 병사들…GOP는 ‘변신중’ / KBS뉴스(News)

비무장지대 내부 GP 시범 철수에 병사들 휴대전화까지 허용되면서 경계가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그럴까요? 과학적 감시 장비로 철통 같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육군 최전방 GOP 부대, 윤봄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개성에서 불과 30km 떨어진 서부전선 육군 최전방 부대 과거엔 병사들이 직접 철책을 감시했지만, 지금은 카메라가 대신합니다 수십 대의 카메라에 열 화상 감지 장비까지 설치해 24시간 내내 작은 움직임까지 감시할 수 있습니다 철책 탐지도 '과학화'됐습니다 병사들이 돌을 끼워 놓고, 그 위치가 달라졌는지 여부를 파악해 이상 유무를 확인했지만, 지금은 철책에 '광망'을 설치해 이상 여부를 감지합니다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모든 철책에는 이렇게 광망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 광망이 훼손되거나 끊어지게 되면, 지휘통제실에 바로 경보가 울리게 됩니다 [소병훈/중령/육군 25사단 상승대대장 : "우리는 대한민국의 최전방인 이곳 GOP에서 과학화 경계 작전 체계를 근간으로 하여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 그리고 선진병영 문화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 일과시간 외에는 휴대전화를 쓸 수 있게 되면서 생활관 모습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위치 기능 사용을 제한하고 외부 저장장치 반입을 금지하는 등 보안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양시현/일병/육군 25사단 : "우선은 외부와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단절됐다는 건 이제 거의 옛날 말이라고 할 수준이 될 정도로…"] 인력 중심 경계에서 과학화 경계로 바뀐 최전방 GP 철수에도 우리 군이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