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이야기] 지구와 가장 먼 거리의 왜소신성 발견 / YTN 사이언스

[별별이야기] 지구와 가장 먼 거리의 왜소신성 발견 / YTN 사이언스

[앵커] 우리나라 연구진이 지금까지 발견된 왜소신성 중 지구와 가장 멀리 있는 왜소신성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오늘 '별별 이야기'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 광학천문본부 김상철 박사와 함께 '왜소신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지구에서 가장 멀리 있는 왜소신성을 발견하셨다고 했는데, 사실 왜소신성에 대해 낯선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왜소신성이란 무엇인가요? [인터뷰] 왜소신성에 대해 얘기하려면 먼저 이야기하려면 신성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요 쌍성계의 한 별이 먼저 종말을 맞아 백색왜성이 된 후, 그 옆에 있는 짝별이라고도 부르는 동반성으로부터 물질을 재공급받으면 별이 갑자기 밝아지는데 이런 별을 신성이라 합니다 동반성이 나이 들면 적색거성이 되면서 크기가 커지는데, 이때 팽창한 별의 물질들이 백색왜성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두 별이 모두 빠른 속도로 자전과 공전을 하고 있어 물질이 백색왜성으로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빙빙 돌게 됩니다 돌게 되면서 만들어지는 원반을 강착원반이라고 부르고요 물질 유입이 지속하면 강착원반에 물질이 많이 쌓이고, 온도가 높아지면서 강착원반이 갑작스럽게 밝은 빛이 밝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왜소신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도 물질이 계속 들어오면 강착원반 안쪽에서 백색왜성 자체로 물질이 떨어져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백색왜성 표면에 쌓인 물질 온도가 올라가고 보통은 별의 중심핵에서만 일어나는 핵융합반응이 백색왜성 표면에서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을 우리가 신성 폭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신성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신성이 영어로 nova인데요, 이것이 원래 라틴어에서 유래했고, 여기서 영어의 new가 나왔습니다 [앵커] 아, '새롭다'라는 뜻에서요? [인터뷰] 네, 하지만 별이 새로 생긴 건 아니고, 어두워서 보이지 않던 별이 밝아져서 갑자기 다시 보이게 됐다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나서도 동반성으로부터 물질이 계속 들어오게 되면 물질이 계속 백색왜성 표면에 물질이 지속해서 쌓이게 됩니다 그러면 백색왜성의 질량이 늘어나다가 백색왜성이 어느 순간 더 버티지 못하고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폭발을 우리가 초신성 폭발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초신성 폭발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백색왜성은 부서져서 사라지고, 동반성만 생존하게 됩니다 그리고 폭발의 규모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약 1,000억 개의 별이 모인 은하가 내는 빛 정도의 밝기를 초신성이 낸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정리하자면 쌍성계에는 태양이 2개 있다고 보면 되는 거죠? 쌍성계에서 한 별이 죽어가면서 다른 별로부터 빛을 내는 물질을 공급받는데, 이때 갑자기 밝아지는 게 신성을 말하는 거고, 이 신성 중에서도 가장 밝은 게 초신성, 가장 어두운 게 왜소신성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인터뷰] 네, 맞습니다 [앵커] 왜소신성이 말씀대로 가장 어둡기 때문에 발견이 힘든데, 이번에 우리은하 중에서도 헤일로에서 발견했다고 들었어요 헤일로란 또 어떤 건가요? [인터뷰] 태양이 우리은하에 들어있는데, 태양은 우리은하를 이루고 있는 약 1,000억 개의 별 가운데 하나이고요 우주는 우리가 보통 약 1,000억 개의 은하로 이루어져 있고, 각 은하는 약 1,000억 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은하는 마치 곤충의 몸을 머리, 가슴, 배의 3개 부분으로 나누듯이, 우리은하도 3개의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중앙 팽대부, 원반, 헤일, 이렇게 3가지로 나눕니다 중앙 팽대부는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