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배 사고 선장 등 구속심사 "급유선 난폭운전 다반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낚싯배 사고 선장 등 구속심사 "급유선 난폭운전 다반사" [앵커] 낚싯배를 들이받아 전복시킨 급유선 선장과 갑판원이 법원의 구속전피의자심문을 받았습니다 낚싯배가 피해갈 줄 알았다던 선장의 진술처럼 바다 위의 대형선박이 난폭 운항을 일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영흥도 인근에서 낚싯배 선창1호를 추돌해 15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급유선 선장과 갑판원이 법원의 구속전피의자심문을 받았습니다 선장 전 모씨는 울먹이며 유가족께 사죄했고, [전 모씨 / 명진15호 선장] "(유가족·피해자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갑판원 김모씨는 사고 당시 규정을 어기고 조타실을 비운 것을 해명했습니다 [김 모씨 / 명진15호 갑판원] "(뭘 하셨습니까?) 식당에서 물 마셨습니다 전날부터 속이 좀…" 해경은 전씨 등이 낚싯배를 발견하고도 속도를 줄이거나 항로를 변경하지 않아 사고를 냈다며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선장 전씨가 경찰 조사에서 "낚싯배를 봤지만 피해 갈 줄 알았다"고 진술한 가운데, 대형 선박이 바다위에서 난폭운전을 일삼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급유선들은 10톤 미만 낚싯배가 근접해 와도 제 속도를 그대로 내가며 경적만 울리는게 다반사 소형 선박이 피해가는 게 암묵적 규칙이라 해도 급유선의 안하무인식 운항에 아찔한 순간들이 많다는 게 낚싯배 선장들의 주장입니다 [노경호 / 포항 지역 낚시어선 선장] "큰 배들은 기적 몇번 울리고, 배가 크다는 이유로 조타가 힘든지 귀찮은지 모르겠는데 무조건 작은 배가 비켜가라는 식입니다 " 선장 등의 구속여부가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되는 가운데, 해경은 대형 선박의 난폭운전 민원을 접수해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