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 사령탑 초반부터 기싸움 '팽팽' / YTN
[앵커]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가 들어서면서 여야 원내 사령탑은 7월 국회 현안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시동을 걸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여야 원내대표들은 첫 상견례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신임 원내사령탑이 협상 파트너와의 첫 상견례에서 꺼내 든 안건은 다름 아닌 정부의 추경안이었습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추경 편성의 시급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추경이 하루빨리 국회 통과해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 왔습니다 " 하지만, 협상 전망은 여당의 기대만큼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정부 추경안을 졸속, 비상식적 추경이라며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이번 추경은 진정으로 퍼주기로 미래세대에 전가시키는 가장 상징적인 추경예산입니다 완성도도 극히 떨어집니다 " 더욱이, 야당 내부에서 추경 세부안에 대한 이견을 놓고 교통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여야 협상 과정의 변수입니다 여야 모두 7월 통과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추경의 방향과 내용을 놓고 입장 차가 워낙 커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꺼내 든 사면 카드를 놓고도 여야의 간극은 뚜렷합니다 여당은 정부 방침에 발맞춰 국민통합을 위한 대규모 사면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반면, 야당은 청와대가 사면의 기준과 대상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한 만큼, 사회지도층과 기업인에 대한 사면은 제외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여당 신임 원내사령탑이 들어서면서 여야의 7월 임시국회 협상은 본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첫 상견례부터 추경안 등 현안을 놓고 팽팽한 긴장감을 보이면서 치열한 기싸움을 예고했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