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개발 인력들의 운명은…넌-루가모델 적용하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핵개발 인력들의 운명은…넌-루가모델 적용하나 [앵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CVID를 위해선 핵 개발자들에 대한 처리 문제도 핵심 과제입니다 북미 정상간 비핵화 담판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북한 핵개발 인력들의 운명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의 핵개발 인력은 핵심 개발자를 포함해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핵 관련 인력들이 존재하는 한 핵무기와 핵물질을 폐기하더라도 북한이 언제든 핵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제3국으로 기술이 유출될 우려 또한 있습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CVID'를 위해선 핵 인력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 해법이 담긴 '넌-루가 법'에 대해 보고받았다는 보도가 나와 미국이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넌-루가 법'은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에 남은 핵 등을 처리하기 위해 미국이 기술과 자금을 제공하는 게 주된 내용이지만 관련 인력들에 대한 재취업 등 방안도 담겼습니다 다만 미국이 북한 핵 인력 문제에 손을 대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북한의 핵 기술자의 문제를 단기간에 처리하려고 할 시에는 비핵화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트럼프 1기보다는 재선 이후 2기에 이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문제에 달러 쓰길 꺼려하는 점으로 미뤄볼 때 핵인력 재교육 비용도 결국 우리가 부담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