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권기획] 노년 삶의 질 높이려면?…전문가에게 들어보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노인인권기획] 노년 삶의 질 높이려면?…전문가에게 들어보니 [앵커] 노인이 신체 활동을 잘 할 수 있는 환경만큼이나 평소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는 게 중요할텐데요 노인 의료 전문가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보호자분께서도 함께 잘 챙겨보시죠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목숨 위협하는 노인 폐렴 65살 미만 성인의 폐렴 사망률은 10만 명당 3명 하지만 65살 이상 노인의 경우 10만 명당 209 1명으로 70배 가량 높아집니다 노인은 고열이나 기침 등 폐렴 증상을 잘 못 느껴 폐렴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보호자들의 관찰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김광준 / 신촌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 "환자분들이 직접적으로 얘기를 못해서 진단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그 기간 동안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은 음식을 먹다 사레들리기 쉬운데, 기관지로 이물질이나 병원균이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독감과 폐렴 예방접종으로 폐렴의 위험성을 줄이고, 음식을 잘 씹어 삼킬 수 있도록 하는 재활 치료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 나이가 들면 줄어드는 근육 근력이 떨어지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집니다 활동량이 줄어들면 근육이 줄어드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뼈는 물론 심장이나 폐 기능, 걸음걸이에도 영향을 줍니다 [김광준 / 신촌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 "걸음걸이 속도가 느려졌다, 혹은 앉았다 일어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걷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내가 생각할 때 늦어지면 이건 이상한 겁니다 " 전문가는 근육을 키우기 위해 관절에 부담을 덜 주는 물 속 운동과 허벅지·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스쿼트를 할 것을 추천합니다 나이들면 심해지는 당뇨 젊은 시절 당뇨병에 걸린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상황은 더 심각해집니다 우선 조심해야 할 건 저혈당입니다 노인의 경우 저혈당에 걸리면 '10년 관리가 물거품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식사가 불규칙해지거나 약을 잘못 먹으면 현기증부터 시작해 의식 저하까지 발생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도 이릅니다 합병증도 주의해야 합니다 [김광준 / 신촌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 "당뇨병으로 혈관 합병증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적극적으로 검사해야 합니다 눈, 콩팥, 심장, 머리혈관에 문제가 있는지 꼭 보셔야 하고…" 노인 건강, 관리하는 만큼 삶의 질도 나아집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