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의 가르침5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불교의 최고 수장을 가리키는 세습명이다. 동시에 정치적인 의미에서 티베트의 국가원수이자 실질 통치자이기도 하다. 현 텐진 갸초 달라이 라마는 달라이 라마 14세다. 엄밀히 말하자면 달라이 라마는 황모파(겔룩파)의 수장이며, 그것도 대한불교조계종의 총무원장과 비슷한 자리다. 하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은 당연히 겔룩파에 국한되지 않는다. 조계종 종정에 해당하는 직책은 간댄티빠(དགའ་ལྡན་ཁྲི་པ།, dga'-ldan-khri-pa)로, 간댄 대사원에 있는 둘의 의자를 보면 달라이 라마의 것보다 간댄티빠의 것이 3미터 가량 더 높아 의례상이나마 위계는 간댄티빠가 더 높음을 보여준다. 천주교에 비유하자면 교황+황제, 이슬람에 비유하자면 술탄+칼리프의 의미를 가지며, 세속국가의 지배자이자 티베트 불교 교단의 최고위급 성직자이기도 하다. 때문에 영어 호칭도 His/Your Holiness(성하)다. 다만 2011년 8월부터 정부수반으로서의 지위는 총리에게 이양한 상태이므로 이후로는 천주교의 교황, 이슬람의 칼리프와 비슷한 위상이 되었다. #명언모음 #명언쇼츠 #달라이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