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첫 전용 훈련함‘한산도함’취역
[국방뉴스] 2020 10 23 #해군훈련함 #한산도함 #김동희기자 해군, 첫 전용 훈련함‘한산도함’취역 대한민국 해군의 첫 훈련함 한산도함의 취역식이 진해 군항에서 열렸습니다 한산도함은 내년부터 작전임무에 배치되는데요,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김동희 기자입니다 대한민국 해군의 첫 훈련함인 한산도함의 취역식날 조선소에서 건조된 군함이 인수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됐음을 선포하는 날입니다 4,500톤급 해군함정 ATH-81이 해군 함정 목록에 정식으로 등록됐음을 취역기를 게양해 알립니다 이종호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취역식에는 해군 주요 지휘관과 참모, 한산도함 승조원 등 해군 장병들이 함께했습니다 한산도함은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교육훈련을 목적으로 건조된 함정입니다 2013년 방위사업청이 현대중공업과 탐색개발 계약을 체결해 건조가 시작됐습니다 2017년 8월 31일 착공돼 약 1년간의 건조 기간을 거쳐 2018년 11월 16일 진수와 함께 한산도함으로 명명됐습니다 함명은 충무공 이순신 제독이 한산도를 삼도수군통제영으로 삼아 약 4년 동안 조선 수군을 양성한 것과 더불어, 한산도해전을 계기로 남해의 제해권을 장악한 점 등을 고려해 정해졌습니다 국내 군함 중 최대 규모의 의무실과 병상을 갖춘 한산도함 한산도함은 해군 최초의 훈련함으로서 사관생도의 연안실습, 순항훈련, 보수교육 과정의 함정 실습 등을 전담하게 됐습니다 400여 명 이상의 거주공간은 물론 200명 수용이 가능한 대형 강의실 등 4개의 강의실과 5개의 실습실을 갖췄습니다 해상에서 발생하는 대량 전상자의 초기 처치와 후송을 담당하는 전상자 구조부터 치료함의 역할까지 맡습니다 중환자 처치를 위한 대수술실 등 3개의 수술실과 진료실을 비롯해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을 구분한 60실 규모의 병실도 갖췄습니다 평소 진료실과 수술실은 강의실로, 병실은 실습생 침실로 씁니다 해군 최초의 훈련함 승조원인 한산도함 장병들은 오늘의 발걸음이 후배 장병들의 이정표가 됨을 떠올리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한산도함은 대한민국 최초의 훈련함으로서 승조원들과 함께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해군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효과적인 교육훈련과 실습 진행은 물론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여 해양주권을 굳건히 수호해 나가는 한산도함이 되겠습니다 한산도함은 전력화 과정과 작전 수행능력평가를 거친 후 2021년 전반기에 작전임무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국방뉴스 김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