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돌려차기 사건 '사각지대 7분' 의문…"DNA 재감정" / SBS
〈앵커〉 부산에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2심 재판부가 성범죄 여부를 밝히기 위한 DNA 재감정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성범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형량은 최소 징역 20년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여성을 뒤따라 가서 머리 등을 무차별 폭행한 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는 오른쪽 발목 영구장애와 단기 기억상실 등 심각한 상해를 입었고, 가해 남성 A 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형량이 낮다며 항소한 검찰은 2심 첫 공판에서 "A 씨가 피해자를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 7분 동안 곁에 있다가 나가는 장면이 확인됐다"며 성범죄 추가 확인을 위한 DNA 재감정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1심의 DNA 감정 결과 A 씨의 유전자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검찰에 재감정 필요성을 입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그제(19일) 두 번째 공판에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최초 신고자의 법정 증언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남언호/피해자 측 변호인 : 최초신고자께서 피해자를 발견할 당시의 의복 상태에 대해서 자세히 진술해 주셨습니다 이에 지금까지 소송 진행 방향하고 다르게 재판부가 성범죄 연루 가능성에 대한 심증을 형성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 재판부는 "진정한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밝히는 것은 형사법원의 권한이자 책무"라며 "피해자의 청바지와 속옷 등 증거물에 대한 추가 DNA 감정을 전격 결정했습니다 피해자 언니와 현장 출동 경찰관에 대한 증인 채택도 추가됐습니다 첫 공판 이후 피해자 측이 공개 모집한 엄벌 요구 탄원서가 일주일 만에 5만 5천 장을 넘어선 것도 여론 형성에 역할을 했습니다 DNA 재감정을 통해 성범죄 사실이 드러나면 형량은 최소 20년에서 무기징역까지 가능합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더 자세한 정보 #모닝와이드 #부산 #돌려차기 #사건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