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염산 테러'?...우편함 속 세안제 샘플 괴담 [띵동 이슈배달] / YTN
[앵커]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고, 뉴스라이더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본 사건이었죠?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정신을 잃은 뒤에도 무차별로 폭행한 것도 모자라 CCTV 사각지대로 데려갔었죠 그렇게 사라진 7분 그 사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피해자는 아픈 몸을 이끌고 고군분투해야 했습니다 피해 사실을 호소하고, 탄원서를 모으고, 힘겹게 증언한 끝에! 당시 피해자가 입었던 청바지에 대한 DNA 재감정이 결정됐습니다 그리고 어제 그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당시 피해자가 입었던 바지 곳곳에서 가해 남성의 DNA가 검출됐습니다 그리고 검찰은 징역 35년을 구형했습니다 피해자는 더 이상 피해 보는 사람이 없도록 해달라며 강력한 처벌을 호소했습니다 오는 12일! 응당한 선고로 피해자를 위로하는 건 이제 재판부의 몫입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따라가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 남성은 살인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어제 열린 결심공판에서 DNA 검증 결과가 공개됐는데, 피해 여성의 청바지 허리 안쪽 부분과 허벅지, 종아리 등 모두 5개 부위에서 가해 남성의 DNA가 검출됐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의 바지와 속옷을 벗겨 성폭행하려 했다는 객관적인 물증이라며 강간 살인미수 범행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소장도 강간 살인미수 혐의로 변경했습니다 또, 가해 남성이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징역 35년과 위치추적장치 부착, 보호관찰명령 20년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앵커] 음주운전으로 아이들이 희생되는 사건, 저희는 여럿 목격했습니다 지난해 서울 청담동 언북초등학교 앞에서도 사고가 있었죠 만취한 30대 남성이 몰던 차량에 치여 9살 이 모 군이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재판부는 가해 남성에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그리고 뺑소니 혐의는 무죄로 봤습니다 도주 의사를 확신할 수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유족은 즉각 항소를 요구했습니다 이 형량이 또 다른 희생을 막을만한 건지 음주운전에 대한 경종을 울릴만한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를 낸 30대 운전자 A 씨는 곧바로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떠났다가, 20m 정도 떨어진 자신의 집에 차를 세운 뒤에야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사고 목격자 (지난해 12월) : 창문이 다 열려 있는 상태였는데도 차량 안에서 술 냄새가 확 느껴졌어요 ] 이후 검찰은 A 씨를 음주 뺑소니 혐의 등으로 기소했고, 결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A 씨 측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지만, 도주 혐의만은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현장 검증 결과 등으로 미루어 볼 때 A 씨가 차로 사람을 쳤다는 사실을 어렴풋이나마 알았을 거라면서도, '도망친 건 아니다'는 주장은 일부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면서 A 씨가 전방주시 의무만 다했더라도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질타한 뒤, 9살에 불과한 어린 학생이 꿈을 펼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 가족들이 차마 헤아리기 어려운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피해 아동 아버지 : 이 형량이 과연 다른 사람들의 경종을 울려서 음주운전 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정도의 강도인지 의문스럽습니다 그러므로 실망했다고밖에 말씀드릴 수 없겠네요 ] [앵커] 혹시 어제 '염산 괴담'이 담긴 이 사진 보신 분 계십니까 SNS를 타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