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해서' 토막살인 저질렀다는 김하일, 평소에는 '조용' / YTN

'욱해서' 토막살인 저질렀다는 김하일, 평소에는 '조용' / YTN

[앵커] 시화호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김하일이 수사본부가 차려진 경기 시흥경찰서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성호 기자! 김하일이 시흥서로 압송됐는데, 현재 조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김하일은 두 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동거녀인 중국동포 42살 한 모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11시 50분쯤 짧은 머리에 점퍼를 입고 수갑을 뒤로 찬 채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씨는 기자들에게 지난 1일에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이 계획적이었느냐는 질문에 김 씨는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 사이에 싸움이 있었고 욱하는 마음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또, 범행을 후회하고 있으며 피해자에게 죽을죄를 지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김 씨를 체포했습니다 당시 김 씨는 시화공단에 있는 공장으로 출근하던 길이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주거지와 100m가량 떨어져 있던 조카의 주거지 옥상에 비닐 가방을 버리려다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가방 안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던 피해자의 양팔과 다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지난 2009년 입국한 김 씨는 시화공단의 한 공장에 취직해 생활해왔다는 점을 빼고는 알려진 행적이 없습니다 공장 관계자는 김 씨가 평소 내성적이고 조용했으며, 범행 당일인 4월 1일 이후에도 아무런 내색 없이 일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경기도 시흥시 시화방조제에서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사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 뒤로 어제까지 시화호 인근에서 사체의 다른 부위가 잇따라 발견됐고, 어제 피해자가 중국동포인 42살 한 모 씨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경찰은 체포한 김 시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시신을 과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임성호[seongh12@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