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 홈플러스 상품권' 해킹 가능성↑ / YTN
[앵커] YTN이 단독 보도한 모바일 상품권 해킹 의혹에 대해 홈플러스는 단순히 시스템 오류로 일어난 문제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보안 시스템이 해킹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사 모바일 상품권이 해킹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홈플러스는 선을 그었습니다 단순 시스템 오류로 구매자들에게 동일한 상품권이 중복 발행됐을 뿐 해킹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홈플러스 관계자] (개인식별번호 해킹해서 도용했을 가능성은… ) "그거는 제가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그 자체는 제가 잘 모르고 있는 거라서 제가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 홈플러스 측 해명에도 불구하고 해킹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상품권이 중복 발행됐다면 피해자들의 상품권을 사용한 사람도 여럿이어야 하는데, 단 한 사람이 수백만 원어치 상품권을 사용한 정황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홈플러스 직영매장 직원] "제가 알고 있는 곳만 해도 이쪽만이 아니네요 다른 데도 좀 있나 본대요 " 이에 따라 누군가 홈플러스의 모바일 상품권 시스템에 침입해 다른 사람이 구매한 상품권의 고유번호를 가로챘을 수 있습니다 보안이 취약할 경우 상품권의 고유번호를 알아내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난수 발생기가 잘못 구현돼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난수 발생기를 일반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걸 쓰면 안 되고요 표준에서 권고하는, 암호학적으로 안전한 난수 발생기를 쓰는 게 좋은데 " 단순히 구매자들에게 상품권이 중복 발행됐을 뿐이라던 홈플러스 측도 구매하지 않은 사람이 상품권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조만간 홈플러스 관계자를 불러 상품권 시스템의 해킹 여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예정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