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네팔에 긴급구호대 40명 파견
정부, 네팔에 긴급구호대 40명 파견 [앵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3천 7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긴급구호대 40명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지진이 덮친 땅에서 수색과 구조 임무를 수행할 119 구조대원들이 발대식을 갖고 네팔로 떠났습니다. 2010년 대지진이 강타한 아이티와 2013년 태풍 '하이옌'이 휩쓸고 간 필리핀 현지에 파견돼 활약했던 국제 구호 전문가들입니다. [이일 / 영남119특수구조대 대장] "네팔 국민들의 아픔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희 대원들 역시 다치지 않고 건강한 몸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외교부는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거쳐 40명 규모의 긴급 구호대를 네팔 현지에 파견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수색과 구조 임무를 수행할 10명이 우선 급파됐고 다음달 1일에는 119구조대원과 응급 의료진 등 30명이 선발대에 합류합니다. 선발대와 본진은 각각 열흘간 인명 구조 작업에 투입됩니다. 추가로 구조대를 파견할지는 네팔 정부 입장에 따라 결정됩니다. 지진 발생 이틀 만에 구호대를 파견한 것은 피해자 구조활동이 시급한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한국인 부상자 지원과 여행객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네팔 현지로 신속대응팀을 급파했고 10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또 현지에 간헐적인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네팔 전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여행유의'에서 '여행자제'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