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교계지도자들 설 명절 국민에 드리는 위로의 메시지

[CBS 뉴스] 교계지도자들 설 명절 국민에 드리는 위로의 메시지

설 명절을 맞아 주요 교단장들이 국민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소외이웃들의 외로운 설맞이에 함께 정을 나누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설맞이 표정을 천수연 기자가 전합니다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광장의 촛불로 이어진지 벌써 13주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현 정국으로 피로와 절망감에 쌓인 국민들에게 위로와 새 시대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교계 지도자들은 혹한의 날씨에도 광장에서 촛불을 밝힌 건강한 국민들이 있었기에 적폐 청산을 향한 개혁의 물꼬가 트였음을 강조하며 국민들을 위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고통스러운 시간이 새 역사를 향한 가능성과 희망의 과정이라면서, 건강하고 정의로운 국가가 될 것을 기원했습니다 이번 메시지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총무를 비롯해 예장통합 이성희 총회장, 감리교 전명구 감독회장, 기독교장로회 권오륜 총회장 등 9개 회원교단장이 공동 명의로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촛불민심 앞에 바른 세상을 위한 청지와 파수꾼이 되지 못한 교회가 먼저 겸허하게 응답하길 바란다면서 교회의 책임을 통감하기도 했습니다 소외이웃을 찾아가 함께 명절맞이에 나서는 이들도 있습니다 해마다 서울역 쪽방주민들과 명절맞이를 함께 한 한국교회봉사단은 연휴 첫날 주민들과 명절음식을 나눕니다 은평성결교회와 포이에마예수교회 등 교회와 기업체 자원봉사자 50여명은 떡국과 불고기 김치, 전 등을 직접 만들어 도시락으로 쪽방주민 500가구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노숙인 쉼터를 운영하는 인천 내일을여는집도 쉼터 노숙인들과 명절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가족의 정을 나눌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