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차 노사교섭 재개...임금피크제 대립 / YTN

[울산] 현대차 노사교섭 재개...임금피크제 대립 / YTN

[앵커] 현대자동차 노사가 여름 휴가와 광복절 연휴로 잠시 중단했던 임금과 단체협상을 재개했습니다 현대중공업도 마찬가진데요 하지만 임금피크제 등 민감한 쟁점이 많아 교섭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통상임금과 호봉제 폐지 문제가 올해 현대자동차 노사의 핵심 쟁점입니다 회사 측이 750% 상여금 가운데 450%를 통상임금에 넣고, 호봉제 폐지와 능력에 따른 차등임금제를 노조에 제시했지만, 노조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노조는 이미 정부가 권장하는 정년연장이 이뤄진 상태에서 임금피크제는 오히려 임금삭감이라는 입장입니다 교섭 3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자동차 생산량의 노사 합의와 8시간 주간 연속 근무제의 조기 도입 등 60개가 넘는 교섭안 중 단 한 건도 합의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는 회사 측이 발표하면서 교섭에 대형 쟁점으로 부각 됐습니다 회사 측이 임금피크제를 사회적 추세라며 임금이 줄어드는 만큼 청년 고용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노조는 즉각 반대했습니다 여름 휴가 후 사실상 정상 근무에 들어간 현대중공업도 임금협상이 재개되지만, 전망은 흐립니다 회사 측이 기본금 동결과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안전목표 달성 격려금 백만 원 지급 등의 제시에 노조는 거부했습니다 이미 파업 돌입 절차를 끝낸 노조는 기본금 12만7천 원 지급과 성과금 250%, 고용안정협약 등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파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추석 전 타결을 희망하는 노사는 자주 만나며 이견을 좁히려 하지만, 양측 모두 그 어느 때보다 입장이 완고해 교섭이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인철[kimic@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