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핵폭탄 '더티밤' 논란…우크라이나 전쟁 변수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니 핵폭탄 '더티밤' 논란…우크라이나 전쟁 변수로? [앵커] 재래식 폭탄에 방사능 물질을 채워 만든 무기, 흔히 '더티밤'이라고 부르는 이 폭탄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가열되는 진실 공방과 각각의 속내를 정호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핵 테러 폭발물인 더티밤을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렘린궁뿐 아니라 국방부와 외교부까지 거들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 외무장관] "더티밤을 만드는 우크라이나 내 과학시설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적절한 경로로 거듭 확인한 내용으로 근거 없는 추측이 아닙니다" 더티밤을 사용할 경우 핵 테러로 간주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티밤 논란을 유엔 안보리 회의 테이블에까지 올리며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자 우크라이나는 적반하장이라는 반응을 내놨고, 미국 등 서방국가들도 "허위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오히려 전쟁에서 밀리고 있는 러시아가 핵 카드를 쓰기 위해 꺼내든 명분이라고 의심했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더티밤과 같은 저위력 핵폭탄급 무기가 쓰인다면 전쟁은 지금과는 다른 전면전의 형태로 진행될 개연성이 큽니다 [카린 장-피에르 / 미 백악관 대변인] "우크라이나가 '더티밤'을 사용해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허위 주장에 반대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역시, 러시아가 긴장 고조를 위한 구실을 찾으려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쓰려고 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되받았습니다 이처럼 더티밤 논란이 확대되자 국제원자력기구는 우크라이나에 사찰단을 파견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더티밤 #우크라이나 #러시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