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법안만이라도 꼭 처리"…박 대통령 절충안 제시
"4개 법안만이라도 꼭 처리"…박 대통령 절충안 제시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노동개혁과 관련해 비정규직 기간연장법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법안만이라도 꼭 통과시켜 달라고 국회에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의 노사정 대타협 파기는 국민을 저버리는 일이라며 노사정 복귀와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동개혁법의 조속한 처리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온 박근혜 대통령이 타협안을 제시했습니다 국회에 계류된 노동개혁 5대 법안 중 비정규직 기간을 4년으로 늘리는 법을 제외하고 나머지 법안이라도 우선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그러면서 노동계가 적극 반대하는 파견근로자 확대법은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양보할 수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파견근로자 확대법은 중장년층의 고용을 늘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필수적인 법안이라는 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 대통령] "이 제안을 계기로 노동개혁 4법만이라도 통과되어 당장 일자리를 기다리고 있는 청년과 국민, 일손이 부족해 납기일도 제때 맞추지 못하는 어려운 기업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박 대통령은 한국노총이 노사정대타협 파기 선언을 예고한 데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노사정 대타협은 국민과의 약속인 만큼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없다며 한국노총의 노사정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그러한 국민과의 약속은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있으면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가야 합니다 " 한국노총이 제시한 협상 시한은 오는 19일 정부와 노동계가 대치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제안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정관계의 신뢰가 약화된 상황인 만큼 극적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