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능경기대회 전북 개최…“방역 수칙 강화”
[앵커] 최고의 명장을 꿈꾸는 국내 기능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전북에서 16년 만에 열립니다 코로나19 우려 속에 참가 인원을 줄이고 경기장을 분산하는 등 철저한 방역이 중요해졌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의 기능인들이 실력을 겨룰 경기장 준비가 마무리됐습니다 쉰다섯 번째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오는 14일부터 여드레 간 전북에서 열립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나 연기 요구가 잇따랐지만 고용노동부와 지자체는 경기를 축소해 치르기로 했습니다 여기엔 이 행사가 직업계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과 취업, 자격증 취득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경기라는 점이 감안됐습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관계자/음성변조 : ""기술계 고등학교 학생들한테는 수능 시험 격이거든요 3년간 준비해서 나오는 학생들인데 경기를 못 치르게 된다면 학생들의 장래도 큰 문제가 있다 ""] 개회식 등 공식 행사는 온라인 중계로 대체하고, 경기장은 4개 시군, 7곳으로 분산하기로 했습니다 참가 인원도 2천 명, 당초 계획의 10분의 1수준으로 줄입니다 경기장 내 2미터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기로 하는 등 2단계 수칙에 따라 치릅니다 [이종훈/전라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 : ""모든 경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해서 경기를 치르게 돼 있고요 3단계로 올라갈 때는 대회를 바로 취소할 계획입니다 ""] 하지만 선수단 식사와 숙소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숙소나 이런 곳은 도대체 몇 명이 들어갈 건지, 수용 가능한 선에서 국가 예산이 들더라도 쪼개서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코로나19 국면에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무엇보다 개인위생과 방역 수칙 준수가 성공적 개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