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좋다"...상봉 이틀째, 이산가족 객실서 개별상봉 / YTN
■ 임을출 /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앵커] 어제 첫 상봉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오늘 남북 이산가족, 전날 금강산에서 눈물과 웃음이 오가는 회포를 풀면서 지난 68년간 쌓아두었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앵커] 상봉 이틀째인 오늘은 일정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개별상봉이 오전에 이뤄졌었는데요 단체상봉 때 못 다한 이야기를 객실에서 오붓하게 가족들끼리 나눴다고 합니다 이산가족 상봉 둘째 날, 이모저모 오늘은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제는 단체상봉 위주였고요 단체로 한 번 만나고 저녁식사도 같이 하고 했는데 오늘은 개별상봉이 좀 핵심적이었고요 처음으로 도시락까지 같이 나눠먹는 그런 오붓한 시간을 가졌죠? [인터뷰] 이전 상봉 행사 때도 우리 정부는 남북한 가족들이 함께 식사를 하는 그런 시간을 만들려고 굉장히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북한이 수용을 안 하다가 남북관계가 진전이 되면서 이번에는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마련된 것 같습니다 [앵커] 모습을 잠깐 한번 보시겠습니다 [앵커] 오늘 객실에서 이렇게 개별상봉을 가진 상봉가족들 굉장히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이는군요? [기자] 지금 화면에는 안 보였습니다마는 원본에 보면 캠코더 같은 걸로 객실에서 단체 동영상, 사진하고 안부 인사를 하고 미처 못 나온 서로 마주보지 못한 가족들이 있으니까 사진을 남기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어요 [앵커] 어제 단체상봉, 있었고요 오늘은 개별상봉이 있었고 화면에서 보여진 이영부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납북됐었잖아요 [기자] 전시 납북자시고 그러니까 국군포로가 한 분이 있었고요 이번에 전시 납북자가 4명, 그래서 5명 우리는 89분이 상봉을 했고 가족들까지 197명 이렇게 갔죠 [앵커] 지금 들어오는 화면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있었던 단체상봉 화면이 지금 들어오고 있습니다 들어보죠 [앵커] 김영수 할아버지가 형과 여동생을 만났습니다 [앵커] 어제 격하게 눈물의 상봉에 이어서 오늘 이틀째 되면서 조금 어색함도 상당히 던 것 같고요 한결 부드러운 표정, 소박한, 오붓한 그런 시간을 갖는 그런 만남인 것 같습니다 개별상봉은 과거에도 있었던 것이고요 오늘은 특별히 도시락을 같이 객실에서 나눠 먹으면서 한결 더 편안한 만남의 시간을 가진 것 같아요 [기자] 지금 과거에는 개별상봉이라고 그래도 야외에서 했어요 야외에서 소풍 형식으로 했는데 사실은 이른바 북측 요원들인 보장성원, 이렇게 뭔 얘기 하나 이렇게 쉽게 말해서 감시 같은 역할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온정각 호텔을 1층에서 8층까지 다 객실을 비워서 가족들이 남과 북의 가족들만 들어가게끔 하고 도시락도 밖에서 안으로 전달해 주는 그런 형태로 해서 가족들 간에만 이야기를 나눴죠 [앵커] 그 화면은 조금 이따가 볼 텐데 지금은 이후에 단체상봉, 오늘 오후 3시부터 있었던 단체상봉입니다 [기자] 오빠가 북의 여동생을 만나는 모습이죠 [앵커] 88살 김병오 할아버지가 북측의 여동생을 만나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굉장히 닮았어요 [기자] 그렇죠 아마 지금 앞서 몇 차례 방영된 할머니입니다마는 김병오 할아버지가 10대 중반 때 헤어졌다고 그러더라고요 기억이 아주 또렷하겠죠 [앵커] 오늘 모습, 어제는 눈물바다였다면 오늘은 좀 화기애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