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오전 10시부터 3시간 '가족대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오전 10시부터 3시간 '가족대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오전 10시부터 3시간 '가족대화' [앵커] 70년 가까이 떨어져 살다 어제 꿈에 그리던 재회를 한 이산가족들은 오늘도 만남을 이어 갑니다. 이틀째 행사는 '개별 면담'과 점심 식사 등 가족끼리 오붓하게 3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정으로 시작되는데요. 통일전망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우리 측 이산가족들이 어제 상봉 행사를 위해 떠난 금강산의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양측의 이산가족들은 지금 이 시간 금강산에서 이틀째 일정을 현재 준비하고 있을텐데요. 어제 첫 날 행사에서는 60여년 만에 90대 어머니를 만난 70대 아들이 어머니 품에 안겨 펑펑 울고 100살을 바라보는 형이 80줄에 접어드는 동생을 끌어안고 통곡하는 등 우리 측 이산가족들이 눈물의 재회를 하며 보는 사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첫 만남이었던 단체 상봉에 이어 2시간의 저녁 만찬 등 첫날 총 4시간의 상봉 일정을 소화한 이산가족들은 이틀째인 오늘도 만남을 이어 갑니다. 우선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 숙소에서 개별 상봉 시간을 갖는데요. 어제 행사는 모두 다른 가족들과 공개된 장소에서 함께 만는 식으로 이뤄졌는데 개별 상봉은 가족끼리만 객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로 이뤄집니다. 이 시간 동안 이산가족들은 미리 준비한 선물과 사진 등을 교환하기도 합니다. 2시간의 개별 상봉 뒤에는 곧바로 1시간 동안의 식사 시간이 이어지는데요. 다른 가족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던 과거 행사 때와는 달리 이번 행사 때는 처음으로 가족끼리 호텔 객실에서 오붓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방식이 바뀐 것이 특징입니다. 가족들은 점심 식사 뒤 오후 3시부터는 2시간 동안 어제와 마찬가지로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되는 단체상봉 시간을 끝으로 둘째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마지막 날인 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작별 상봉과 공동 중식이 진행되고 이 일정을 끝으로 남측 이산가족들은 다시 귀환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