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슈너, 러에 비밀채널 제안"...美민주 "트럼프가 허락" / YTN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들의 러시아 내통 의혹이 커지면서, 결국 사위인 쿠슈너 백악관 고문까지 FBI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쿠슈너가 지난해 러시아 대사를 만나 비밀 대화 채널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는 폭로도 나오면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내통 의혹에 대한 특검의 본격 조사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고문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러시아 정부의 핵심 인사들을 여러 차례 만난 데 이어, 이번에는 러시아에 비밀 대화 채널을 직접 제안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해 12월 쿠슈너가 대통령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키슬랴크 러시아 대사를 만나 이 같은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밀 대화를 위해 미국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의 통신장비를 이용하자는 제안도 했으며, 러시아 내통 의혹으로 물러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도 함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연방수사국 FBI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올해 초부터 쿠슈너가 집중 조사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쿠슈너를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는 다수의 국가와 비밀채널이 있고, 이를 통해 신중한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 하지만 야당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적인 비밀 채널을 허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쿠슈너의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해임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의 청문회 증언을 앞두고, 트럼프 정부의 최고 실세에 대한 의혹이 폭로되면서 특검의 칼날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향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