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운명의 날' D-1…찬ㆍ반 집회 총력전 / 연합뉴스TV(YonhapnewsTV)
탄핵심판 '운명의 날' D-1…찬ㆍ반 집회 총력전 [앵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 촉구·각하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양쪽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헌재 근처 집회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안국역 근처에 나와있습니다 헌재와 약 100m 정도 떨어져 있는 이 곳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들리시는 것처럼 집회 참가자들이 '탄핵 각하'를 외치며 연신 태극기를 흔들고 있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어제 오전부터 이 곳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어제 집회 이후 밤을 새는 '노숙 농성'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집회는 선고일인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총동원령'이 내려진 내일 오전에는 각지에서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참가자들이 전세버스 등을 타고 이 곳으로 집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쪽도 오늘 저녁부터 본격 집회에 들어가는데요 저녁 7시에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 인용을 위한 1차 긴급행동'을 가진 뒤, 헌재 방면으로 행진하는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탄핵 인용을 위한 2차 긴급행동'이 이 곳 헌재 근처에서 진행될 예정인데요 퇴진행동 측은 오전 9시부터 안국역 1번 출구 근처에 모여 오전 11시부터 이뤄질 탄핵 선고 생중계를 지켜본 뒤 입장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이어 오후 7시에는 광화문 광장에 '3차 긴급행동'을 가질 예정인데, 탄핵이 기각됐을 경우에는 1시간 정도 집회를 한 뒤 행진하며 강력 항의의 뜻을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주말인 11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20차 범국민행동 날 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헌재 근처에서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동시에 이뤄지면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경찰은 이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하고 있나요 [기자] 네, 일단 경찰은 오늘 서울 전역에 '을호 비상'을 발령했습니다 을호 비상은 갑-을-병호 경계 강화로 이어지는 비상령 중 두번째로 높은 수위입니다 어제 이 곳 집회현장에서 탄핵 반대 단체 측 사무총장 민모씨가 노숙용으로 쓸 스티로품을 반입하려고 했는데 경찰이 이를 미신고 집회용품으로 보고 저지하는 과정에서 민씨가 경찰관의 턱과 어깨 등을 때려 입건되기도 했었는데요 경찰은 오늘 집회가 예정된 헌재 근처와 광화문 광장뿐만 아니라 청와대 인근에 총 100여개 중대를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고 당일인 내일은 헌재 인근에 대규모 찬·반 집회가 이뤄지고 양 단체간 충돌도 배제할 수 없는데다, 헌재의 선고 결과에 따라 집회가 과격시위로 번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최고 비상령인 '갑호 비상'을 발령할 방침입니다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