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청문회…'녹취록' 논란 속 '파행'

이완구 청문회…'녹취록' 논란 속 '파행'

이완구 청문회…'녹취록' 논란 속 '파행'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첫날, 여야의 뜨거운 공방 속에 이른바 '보도 외압 녹음파일' 공개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면서 청문회가 정회를 거듭하는 등 파행을 겪었습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통렬한 반성"이 담긴 '모두 발언'을 통해 한껏 몸을 낮춘 이완구 후보자 하지만, 청문회에 앞서 '부적격론'까지 꺼내든 야당의 공세는 초반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이른바 '병역'과 '보도 외압' '부동산 투기' 등 3대 의혹을 집중 추궁하며 이 후보자를 몰아세웠습니다 '보도 외압' 녹취파일 공개를 놓고 여야간 첨예하게 맞서면서 청문회가 정회되는 등 진통을 겪었습니다 [진성준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후보자의 중대한 인식에 관한 문제를 지금 이 자리에서 확인하고자 하는데 왜 이것을 반대합니까?" 당초 무난한 청문회 통과를 기대했던 새누리당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이 후보자를 적극 엄호하며 방어막을 쳤습니다 [김도읍 / 새누리당 의원] "국무총리를 빨리 뽑아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우리 국민들은 거기에 관심이 있지 영상물 틀고 안 틀고는 관심이 없습니다 " 이 후보자는 '송구' '불찰' 등의 표현을 거듭하며 해명에 진땀을 뺐지만, 50년 전 진료자료까지 제시하며 야당의 공세에 적극 반박하거나 '국정 비전’도 제시하며 대체로 차분히 대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완구 / 국무총리 후보자] "무사히 청문회를 통과한다면 야당을 존중하고 야당을 국정의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면서…" 청문회 둘째 날에는 여야가 앞서 합의한 증인과 참고인이 출석합니다 야당이 '부적격'으로 당론 채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가운데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도 험로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