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완구 녹취 전격 공개…"김영란법 안 막아줄 것" / YTN

野 이완구 녹취 전격 공개…"김영란법 안 막아줄 것" / YTN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식당 녹취가 추가 공개됐습니다 야당 청문위원들이 공개했는데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추가 공개된 녹취, 어떤 내용이 담겨 있습니까? [기자] 지난달 청문회 준비기간 동안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기자들과 식사하면서 대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언론사 외압 의혹을 샀던 바로 그 녹취 파일인데요 이미 공개된 부분을 뺀 나머지 부분이 공개된 겁니다 녹취 내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교수 채용 개입 의혹과 김영란법 관련입니다 우선 이 후보자는 함께 밥을 먹던 기자들에게 선배들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자신이 언론인들을 교수로, 또 대학총장으로 만들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언론 자유를 위해 김영란법 원안 통과를 반대해왔지만, 언론에 의해 공격을 당하고 있는 만큼 언론인이 포함된 김영란법을 그냥 통과시켜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오전 청문회 답변 과정에서 자신은 어떠한 경우에도 언론 자유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김영란법이 수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고 말했으나 녹취록에는 상반된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교수나 총장 임용에 개입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즉각 이 후보자 발언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청문회장에서 녹취를 공개하자고 요구했지만, 여당이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취득한 녹취물을 국회에서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맞섰고 지금은 청문회가 정회된 상태입니다 결국 야당 청문위원들이 청문회장이 아닌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향후 정상적인 청문회 진행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앵커] 오전 청문회에서는 병역 기피 의혹이 집중 제기됐다고요? [기자] 오전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병역 기피 의혹이 집중 제기됐습니다 부주상골이라는 발 부위의 질병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설명이 사실과 다르다고 추궁했습니다 엑스레이 장비가 없는 지방에서 현역 판정을 받고, 장비가 갖춰진 대전에서 재검을 받아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는 게 이 후보자의 설명이지만 새정치연합 진선미, 진성준 의원 등은 병적기록표를 보여주며 71년에는 최첨단 장비를 갖춘 서울의 수도육군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