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최대 40cm 넘는 폭설…피해·불편 잇따라 [9시 뉴스] / KBS 2024.01.21.
어제(20일)부터 강원 영동지역에 최대 4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일부 산간 마을에는 전기 공급이 밤새 중단됐고,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도 일부 차질을 빚을 정도였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골 마을이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이틀 동안 폭설이 이어지면서 강릉 왕산면엔 최대 44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일대 10여 가구는 전기 공급이 중단돼 밤새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조상범/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 "그냥 냉골에 다 살았죠 냉골에… 여기 전기가 안 들어오니 보일러도 아무것도 안 되잖아요 그냥 추운 거 춥고… "] 소형 굴착기에 삽까지 동원됐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임남규/ 강릉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주무관 : "무릎 높이까지 왔는데 시민들이 차도로 다니고 계시더라고요 차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하고 여기가 제설차량이 많거든요 그래서 시민들이 좀 위험할 수 있으니까… "] 강원 동해안에도 최대 15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이틀 전 개막한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폭설로 일정이 일부 조정됐습니다 알파인 스키 한 경기가 2시간 지연되는가 하면 일부 문화 행사는 일시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김재환/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 : "(밤샘) 제설 작업으로 도로 소통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도로 상황이 원활하기 때문에 관중분들의 경기장 접근도 수월한 상황입니다 "] 이틀간 쏟아진 눈에 강원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와 낙상, 산악 사고가 잇따르면서, 50명 안팎이 부상을 당하거나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박영웅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강원도 #폭설 #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