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최대 40cm 넘는 폭설…한파까지 / KBS 2024.01.22.
지난 주말 강원 영동 지역에 최대 4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일부 산간 마을에는 전기 공급이 밤새 중단됐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도 일부 차질을 빚을 정도였습니다 모레까지 한파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골 마을이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이틀 동안 폭설이 이어지면서 강릉 왕산면엔 최대 44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일대 10여 가구는 전기 공급이 중단돼 밤새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조상범/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 "그냥 냉골에 다 살았죠 냉골에… 여기 전기가 안 들어오니 보일러도 아무것도 안 되잖아요 그냥 추운 거 춥고… "] 소형 굴착기에 삽까지 동원됐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임남규/강릉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주무관 : "무릎 높이까지 왔는데 시민들이 차도로 다니고 계시더라고요 차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하고 여기가 제설차량이 많거든요 그래서 시민들이 좀 위험할 수 있으니까… "] 강원 동해안에도 최대 15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사흘 전 개막한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폭설로 일정이 일부 조정됐습니다 알파인 스키 한 경기가 2시간 지연되는가 하면 일부 문화 행사는 일시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김재환/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 : "(밤샘) 제설 작업으로 도로 소통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도로 상황이 원활하기 때문에 관중분들의 경기장 접근도 수월한 상황입니다 "] 이틀간 쏟아진 눈에 강원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와 낙상, 산악 사고가 잇따르면서, 50명 안팎이 부상을 당하거나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박영웅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강원도 #폭설 #한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