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재개에도 신규 실업수당 청구 300만 건 육박 / KBS뉴스(News)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백만 건에 육박한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미국 47개 주가 경제 활동을 재개했는데도,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실업수당 수수 과정의 난맥상도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8만 천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실직 사태가 8주째 계속된 겁니다 한때 7백만 건에 육박할 정도였지만 지표 흐름의 변화는 감지됐습니다, [줄리아 채털리/CNN 기자 : "it takes time to see the jobs being added back and being captured within this statistics "]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300만 건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유례없는 수준의 큰 규모로 실업 대란의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장은 예상보다 일자리 지표가 좋지 않게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47개 주가 부분적 경제 활동을 재개했는데도, 실업 문제 해소가 늦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실업 수당 수수 과정의 난맥상도 심각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업수당 신청도 어렵고 신청한 수당을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달 초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실업수당 신청자 중 절반 이상이 받지 못했다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미국의 대량 실업 사태 등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 후반부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