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성폭행 사건, 공모 정황·범행 의도성 밝혀내야 / YTN (Yes! Top News)

섬마을 성폭행 사건, 공모 정황·범행 의도성 밝혀내야 / YTN (Yes! Top News)

[앵커] 섬마을 교사 성폭행 사건 피의자들이 어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검찰이 보강수사를 통해 피의자들의 범행 공모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찾아내고 범행의 의도성 여부를 명확하게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피해 교사에게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인 세 명의 피의자들 하지만 범행을 공모했는지 묻자 전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박 모 씨 / 섬마을 교사 성폭행 피의자 : 공모 안 했습니다 (전혀 공모를 안 했다는 건가요?) 네, 전혀 안 했습니다 (관사에서 못 보셨어요? 차를 같이 주차했다던데?) 차도 못 봤습니다 ] 이에 대해 경찰은 미리 계획했든 관사에 찾아가는 범행 도중에서든 어떤 형태로든 서로 공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피의자들의 통화 내용과 CCTV 분석, 피해자 진술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해볼 때 암묵적으로 공모한 사실이 인정된다는 겁니다 [이동희 / 전남 목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피의자들 중 '빨리 나와라'라고 말하는 것을 피해자가 들어서 희미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진술을 봤을 때… ] 피의자들이 공모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보강 수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전 공모 증거와 정황을 찾아내는 일이 검찰 수사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피의자 가운데 박 모 씨가 술 취한 교사를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부분도 검찰의 보강 수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박 씨를 포함한 피의자들의 동선을 분석해 처음부터 성폭행 의도와 계획을 가지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해야 합니다 피의자들은 앞으로도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부분에 대해서는 완강하게 부인할 가능성이 큽니다 피의자 김 모 씨는 9년 전 성폭행 사건까지 들통 났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 모 씨 / 섬마을 교사 성폭행 피의자 : 인정합니다 죄송합니다 (어떤 걸 인정한다는 말인가요?) 오래돼서… 죄송합니다 ] 하지만 두 사건에서 김 씨의 DNA가 동일하게 나온 상태여서 혐의 입증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훈 / 변호사 : 만약에 이게 밝혀지면 교도소로 가야 한다, 이런 불안감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사실은 다른 증거는 몰라도 몸에서 발견된 정액, DNA는 거의 100% 증거로 보는 것이거든요 ] 앞으로 구체적인 공모 행위나 의도성 등이 드러나더라도 피의자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