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전후 6차례 통화...'여교사 성폭행' 사전 공모 가능성 / YTN (Yes! Top News)
[앵커] 일부 주민들이 벌인 여교사 성폭행 사건으로 유명 관광지인 해당 섬은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사전에 공모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민 3명이 여교사를 상대로 성폭행을 벌인 초등학교 관사, 근처에 면사무소와 마을이 있지만, 적막하기만 하고 굳게 잠긴 초등학교도 조용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섬은 지나다니는 주민도 거의 없이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여교사가 성폭행을 당하기 전에 피의자들과 술을 마셨던 식당은 누군가 간판까지 뒤집어 내려놨습니다 [마을 주민 : 분위기는 안 좋죠 손님들도 떨어질 텐데, 적당히 했으면 좋겠어요 ] 피의자인 마을주민 3명을 구속한 경찰은 이들이 사전에 공모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피의자 가운데 두 명이 범행 전후 6차례나 통화를 시도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경찰관계자 : 사전 모의 가능성에 대해서 보강 조사한 후에 이번 주 중에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 사건이 발생한 관사는 CCTV를 비롯해 별다른 방범 장치가 없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피해 교사에 대한 인사이동과 변호사 지원 방안 등을 내놓고, 도서 지역 근무자들을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젊은 여교사가 입은 깊은 상처를 치유하기에는 턱없이 뒤늦은 사후약방문이란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