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美 항모 첫 탑승...'미·일 동맹' 과시 / YTN

日 총리, 美 항모 첫 탑승...'미·일 동맹' 과시 / YTN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원자력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 탑승했습니다 일본의 현직 총리가 미 항공모함에 탄 건 이번이 처음인데, 안보법안 통과로 굳건해진 미·일 동맹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다 위 열병식'으로 불리는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헬리콥터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합니다 아베 총리가 도착한 곳은 미 해군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된 원자력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 함장의 설명을 들으며 격납고 등을 시찰한 아베 총리는 전투기에 탑승해 미소를 지으며 사진 촬영에 응하기도 했습니다 현직 일본 총리가 미 항공모함에 탑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강한 미·일 동맹을 주변국을 비롯한 국내외에 과시하려는 차원으로 분석됩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이제 어떤 나라도 한 나라만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국민의 평화로운 생활을 지키기 위해) 법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 안보법안입니다 " 집단자위권 행사를 허용하는 안보법안 강행 처리 이후 처음 열린 해상자위대 관함식에는 항공모함급 초대형 호위함 이즈모를 비롯해 최신 함정 36척이 총출동했습니다 국내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해상 축제 성격을 부각하려 애썼지만, 사실상 이번 관함식은 지난달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 중국의 전후 70주년 열병식을 겨냥했다는 평가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위대 여러분이 한층 더 맡은 임무를 완수해주기를 부탁합니다 나는 여러분과 함께 선두에 서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 일본은 해군력 팽창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에 맞서 미국과 안보 동맹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어서, 해양 패권을 둘러싼 중일 간의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