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갈길 먼 항노화 2 "항노화 컨트롤 타워 구축해야"
{앵커: 고령화, 기대수명 증가로 항노화 산업은 미래의 경제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남의 항노화 산업은 인프라 구축 차질부터 연구기관 중복 투자 등으로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획보도, '갈길 먼 항노화 산업!'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경남도와 산청군이 지난 6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산청 한방항노화 산업단지 조성 부지입니다 경남도는 축구장 22개 크기 규모에 관련 기업 10곳을 유치해 2018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4개월이 넘도록 착공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산청 한방항노화 산업단지는 당초 지난 6월 착공 예정이었지만 부지 매입 등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보시는것 처럼 공사는 시작도 못한 상태입니다 " 산청군은 심의통과 등 행정절차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병혁/산청군 신성장산업담당/"심의 위원회 개최도 상당히 어려운 사항이거든요 그래서 준비하는 기간도 3개월 넘게 걸렸습니다 "} 경남 함양의 항노화 산업단지는 아예 무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3백억원 넘게 투자를 하기로 했던 기업이 회사내부 사정으로 투자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김기현/함양군 경제과 투자유치담당/"투자회사에서 내부사정으로 인해서 더이상 투자를 할 수 없어서 중단된 상태입니다 "} 기초 연구 기관의 인프라 구축 문제도 보완해야 할 과제입니다 한방약초, 녹차, 마늘 연구소 등은 각각 별개로 출범한 한계가 있어 기초 연구 장비가 일부 중복됩니다 {이동열/경남한방약초연구소 연구원/"다른 지자체 연구소와 비교해서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장비는 UPLC나 HPLC 등 액체크로마토그래피(시료 분석기)를 가지고 있고 이들은 식물체만 다를 뿐이지 기본 틀은 모두 비슷한 장비들입니다 "} 이 때문에 산업 인프라 구축부터 기초 연구까지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상수/경상대 항노화 산업화 플랫폼 사업단장/"항노화와 관계돼 가지고 조금이라도 일하는 사람들은 전부 다 얘기하는 공통된 의견이 '컨트롤 타워가 없다' 너무 각개전투식으로 " } 오는 2020년 국내 항노화 산업 시장 예상 규모는 22조원, 이 거대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