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미 대사 피습 충격…얼굴 등 큰 부상

리퍼트 미 대사 피습 충격…얼굴 등 큰 부상 [앵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진보성향 운동단체 대표로부터 공격을 받고 얼굴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미국 대사가 피습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7시40분 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괴한의 공격을 받고 크게 다쳤습니다 미국대사가 피습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당시 리퍼트 대사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강의를 준비중이었습니다 [윤명성 / 종로경찰서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회의 주최 행사에 초청된 주한 미국대사가 참석했던 김기종으로부터 과도로 피습을 당했습니다 " 범인은 진보성향 문화운동 단체인 우리마당 대표를 맡고 있는 55살 김기종 씨로 김 씨는 25cm 길이의 과도로 강의를 준비하던 리퍼트 대사에게 다가가 밀어눕힌 뒤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렸고 준비된 순찰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범인 김 씨는 피습 직후 현장에서 검거됐는데 경찰에 붙잡힌 뒤 직함을 밝힌 김 씨는 자신이 테러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또 경찰로 압송되는 과정에서는 "전쟁훈련 반대"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김기종 / 용의자] "전쟁연습 중단해야 됩니다 전쟁연습 중단!"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데 일단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민화협은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테러"라고 규탄하며 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진상과 배후세력까지 엄중하게 조사하는 한편 주한 외교사절 등에 대한 신병보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